카테고리 없음2013. 3. 16. 01:46

"국민연금은 디폴트에 빠진 용산개발사업 시행사 드림허브에 KB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통해 총 1,250억원을 투자했다. ~ 파산 가능성이 농후해 투자금 전액을 날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웅진그룹에도 1,804억원을 직.간접적으로 투자해 상당 부분 손실이 예상된다.
(_한국일보 2013.03.15) "


국민연금 위기론을 부추기는 정부와 언론, 그리고 공격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금융전문가들은 그 입을 다물었으면 좋겠다. 


도대체 누가 국민연금을 우리 경제의 불치병 부동산 개발에 투자해도 된다고 허락했나? 

도대체 무얼 기대하고 수도(水) 민영화 사업의 첨병 역할을 하는 웅진그룹에 국가의 부(富)를 투자하는 건가?


400조원을 쌓아 두고 투자할 곳이 없다고... 연못속에 있는 고래라고... 에라이


이명박 정권에 반값등록금을 실현하라고 한참을 외치니깐. 기껏해 들고 나온 정책이 6%가 넘는 금리로 등록금을 빌려 주겠다는 거였다. 미친게 아닌가 싶었다. 

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어째서 국.공채 보다 비싼 금리로 등록금을 빌려 주겠다는 거냐고 물으니, 자금 조달비용과 이런 저련 수수료 때문이라고 했다.


2008년에 이미 우리나라의 국민연금의 규모는 300조원이 넘었었다..



민간투자(BTO.BTL)방식의 민자대학기숙사가 기숙사비를 끌어 올리는 탓에 학생들의 생활이 더 곤궁해져서, KYC는 중앙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대학기숙사 지어야 한다고 반값기숙사 정책을 제안 했었다. 특히 서울은 뉴타운 사업때문에 낮은(적은 평수) 월세의 집을 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조건이었다.


반값기숙사 지을 자금을 어디서 조달 할 수 있을까 심각한 고민을 해봤는데, 어차피 갚아야 될 돈이고 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면 연기금에서 투자를 받아도 좋을 것 같았다. 

민간펀드가 대학기숙사를 지어 주면서 연간 7.2%를 수익을 보장받았다면, 지방자치단체가 토지를 무상임대하고 3~4%의 낮은 금리로 국민연금이 건설비용을 투자를 하면 기숙사비는 상당히 낮아 질 수 있었다. 그리고 쓸데없이 고급화하지 않고, 기숙사비도 낮아지면 공실이 생기는 투자위험이 줄기 때문에, 기숙사비 반값 실현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정책을 제안하기 전에 금융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어떻게 그런 생각이 가능하냐고 되 물어서 실제 정책제안에는 자금 조달방법에 대한 상상은 꺼내 놓지 못했다.

(현재는 아주 적은 규모이지만, 국민주택기금을 투자해 공공 대학기숙사를 짓는단다. 다행이기는 한데 2012년 대선을 직전에 서둘러 정책을 발표하는 꼴을 보니.. 속보인다 새꺄.) 


국제유가가 한참 올랐을 적에, 북해 유전을 통해 돈을 억수로 벌어들인 노르웨이는 갑자기 돈을 크게 벌었으니 이걸 어디에 투자할까 심각한 고민에 빠졌었다. 한참만에 '국가의 부'를 투자하기 모신 펀드매니저?는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뭐 그래서 결국엔 가장 많은 투자된 곳은 학교 교육이었고 그런 사회적 합의는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었다.

노르웨이에는 경영전문가, 금융전문가가 없어서 그랬을까?


각설하고 국민연금의 취지와 목적은 세대간의 공적 부조다. 

어차피 빌렸다가 갚아야 한다면 왜 다음세대에게 빌려주지 못할까?

국민연금을 지탱해야 하는 다음세대가 미래가 오기도 전에 힘겨워 죽을 지경이다. 지금 당장 수익율이 낮더라도 미래세대에게 투자하면 연금은 순환할 수 있고, 지금도 미래에도 함께 살수 있다. 


용산에서 날린 1,250억원이면 국공립보육시설 100개도 넘게 지을 수 있는데.... 정말 울화가 치밀어서 몇자 적었다. 

Posted by 버거비
카테고리 없음2012. 3. 9. 18:59

결론 부터 말하자면, (수원 영통)김진표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라는 (수원)시민사회단체의 성명 발표에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모두의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지 모르겠지만... 

현재 수준의 민주(통합)당 공천 결과에 대해 심한 무력감을 느낍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이 무능력한 모리배와 같은 정당조직과 "혁신과 통합"이라는 포장으로 민주주의 진화를 기대 했다는 것이 애시 당초가 무리가 아니었나... 싶네요. 

판세를 잘 못 읽은거 아니냐?는 의심을 말씀 드린적 있습니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우리는) 서울의 박원순 시장만 이겼을 뿐 결국 대부분 선거에서 패배했습니다. 49:51로 안타깝게 졌다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은데 아주 쉽게 반MB가 반한나라당과 부합한다고 해석 해 버리는 의견을 여럿 봤습니다.
성과를 너무 과하게 포장했고, 전략을 잘때 부터 긴 안목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총선과 대선이 겹치는 20년만의 기회라면 소선거구의 그릇으로만 고민할게 아니라 다음 20년을 먼저 상상했어야 했는데...

또, 민주당의 공천의 행태를 보니 참여정부 시절의 오류, 즉 '조직을 운영하는 사람의 변화를 간과하고 시스템이 바뀌면 사회가 변하겠지'하는 오류를 또 범하고 말았습니다. 
혁신적인 시스템이라고 말하는 모바일 공천이 (하부)지역에 적용해 보니 혁신과는 거리과 먼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지역은 풀뿌리민주주의가 바로 선 조직도 아니었고, 변화를 기대하는 공감도 달라서 MB이전으로 되돌아 가는 정도로 여기는 분들이 다수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로 세상을 바꾸자는 거지, 단지 정권을 교체하고자 하는 기대는 아닐꺼라고 여깁니다. 

김진표를 비롯한 민주당 여러 지역의 공천 악수가, 수원을 넘어서 수도권. 전국적으로 대안정당이 새로운 집을 짓기 위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지, 새누리당(헌나라당)이 자기 집을 지키는 빌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자칫 시민사회단체들의 공천 철회와 같은 표현이 유권자들의 헷갈리게 할까봐 걱정입니다.
남은 기간 민주당을 정신차리게 하는 방법과 대안정당이 자기 집을 갖는 문제를 연결할 방법을 찾고 그것을 위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의견을 많이 덧 붙였으면 좋겠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야권 후보를 선택해야 하는 우리의 처지도 그렇고, 수원지역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유권자를 헷갈리게 하는 표현을 삼가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_수원KYC 최융선

Posted by 버거비
카테고리 없음2010. 11. 9. 14:45
개량적인 사실은 아니고 경험에 비롯된 이야기 임을 우선 밝히고서..

20~30대의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소 하는 정책을 모니터하고 개발하는 것이 저의 소임인지라
제법 많은 사람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20대들이 많았죠.)
20대들을 살피는 동안 노동운동에 대해 20대들이 가지고 있는 편향적인 시선을 많이 느꼈습니다.
일부는 노동운동을 마치,"루저들의 악다구니"처럼 취급 해 버리는... (그런 태도 솔직히 재수 없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미래를 설계하고 꿈에 도전할 수 없는 시절이니, 그러한 정서가 20대에 한 한것은 아닐것입니다.

http://cafe.daum.net/skyc-peace2u

엊그제 다들 확인하신 것 처럼
서대문형무소의 새로 바뀐 전시물에는 사회주의 계열에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고 있고,
그들중 상당수는 노동운동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였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경성트로이카나 이재유, 이현상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뿐 워낙에 배경지식이 모자라서요.
집으로 돌아와서 이재유라는 분에 대해서 검색을 제법 해 봤습니다. 대단하더군요)

그래서 말인데
"노동운동이 독립운동이고, 독립운동이 인권운동이요 민주화로 가는 과정"이었다는
이해가 분명히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안내하는 평화길라잡이가 그런 이해를 도와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버거비
카테고리 없음2010. 7. 28. 17:22
뮤직비디오가 너무 재미 있어서 퍼왔습니다. ㅎㅎㅎ
'미얀마선언' 이라는 제목은 '미안해 아마 우린 안될꺼야'를 뜻하는 말이랍니다.

MB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뻑하면 하는 말이 있지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야
가난을 벗어 날 수 있고
청년실업을 해소 할 수 있다고...

발상이 거의 새마을 운동 수준이죠.
뻔한 물고기 잡는 방법 가르쳐서 뭐하게요.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물고기 잡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는 문화가 필요 하답니다.
물고기 잡다가 실패해도 되고, 물고기 안 잡아으면 뭐 어때서

지는 삽질 구상하면서
우리는 왜 닌텐도 못만드냐고 말해 봐야 소용없지요.
지식 검색창에서 적당한 답을 고르게 하고 내공을 주는 문화로는
아이폰을 상상하기 힘들 겁니다.

Posted by 버거비
카테고리 없음2010. 7. 27. 15:39


Posted by 버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