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20~30대의 투표율을 올랐다는 소식이 반갑기는 합니다만 아직은 많이 아쉽지요.
그리고 아쉬운 부분에 대해 대책을 세우려면 원인 분석을 잘해야 할 텐데, 선거전 여론조사 결과 만큼이나 20대 투표율에 관해서는 무분별한 분석들이 언론을 통해서 확대 해석되고 있습니다.
- 특히 "트위터의 작용으로 20대의 투표율이 오를 수 있었다."는 대단한 착각이라고 생각됩니다.
- 20대와 30대는 생활환경 뿐만 아니라 이슈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기 때문에 함께 분석해서는 안됩니다.
구매력이 높지 않은 20대들은 대부분 아직 스마트폰이 없습니다. 더우기 업무 때문에 컴퓨터를 끼고 살고 있는 30대 들과는 달리, 아예 트위터 계정이 없거나 호기심에 아이디만 만들어 둔 정도라서 트위터로 의사소통이 활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언론들이 20대의 투표율 상승이 트위터 때문이라고 유난을 떱니다.
우리(KYC)는 대학생회원들과 함께 20대 유권자들의 투표참여를 높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었습니다.
많은 20대들과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초기단계에서 이미 결론이 나 있었지요.
트위터로 유통되는 정보가 30대이상의 직장인들에게는 몰라도 "트위터 보기를 월간잡지 보듯이 대하는 20대"에게는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라고...
(※ 핸드폰 문자가 훨씬 더 효과적인 전달체계였습니다.)
다만 단문으로 표현되는 언어와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이미지들이 다른 온라인(카페나 게시판등)도구로 유통되면 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투표참여를 어렵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은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면에서 많은 유명인들이 자신의 트위터로 투표를 독려하고 인증샷을 게시한 것이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감성적인 투표 권유와 선거 이슈에 대한 전달이 중요합니다.
정치인의 막말과 유권자들을 동원하는 태도로는 20대들 절대 투표소로 가게 만들 순 없습니다.
공식적인 투표율이 나오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20~30 유권자들은 올해의 작은 성취감을 기억하게 될겁니다.
하얀장갑을 낀 아주머니들외에도 많은 20대들 친구들이 선거운동도 하고 자연스럽게 자원봉사도 하게 되면, 20대 유권자들은 정치와 선거를 혼탁한 싸움으로 보지 않을 겁니다.
또 하나 20대 친구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낡은 선거제도의 문제점과 정말로 선거 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
^^^ 님의 말 :
으
^^^ 님의 말 :
이번에 부재자투표까지는 학과친구들 데려갔는데
[버거비]님의 말 :
부재자 신고 하는거 말ㅇ야..?
^^^ 님의 말 :
학교전체적으로는 별로 이슈가 안된거같아요
^^^ 님의 말 :
부재자신고 2000명 넘기면 투표소 설치해준댔는데 그게안되서 선관위까지 가서 투표하고왔고
^^^ 님의 말 :
다른학교도 많이들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 님의 말 :
넹.. 많이참여못해서 자꾸 죄책감도 들고 ;;;
[버거비]님의 말 :
많이 아쉽네.. 너무 열받지는 말고 숨 한번 크게 쉬어라. 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