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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8.09 가당치 않은 이재오의 소신
카테고리 없음2010. 8. 9. 14:48
특임장관으로 내정된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이 7일자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삼성 현대 같은 대기업에 시험을 보는데 그러지 말고 대졸이든 고졸이든 취업 인력을 지방공단이나 중소기업에서 1, 2년 일하게 한 뒤 입사 지원자격을 주는 거다."


"봉급도 별 차이 없다. 내 애가 대기업에 다니지만 초봉이 150만원이다. 중소기업도 160, 170만원 준다. 그런데도 대기업만 쳐다본다. 종합병원가려면 동네병원 진단부터 받아야 하듯 대기업 가려면 중소기업 의무적으로 해 보고 보내야 한다."

"그 다음에 재수생들을 없애야 한다. 떨어진 애들 재수 삼수 학원 보내는데 다 사회적 비용이다. 우선 공장이나 농촌에서 일하게 해야 된다. 1, 2년 일하고. 그 성적을 갖고 대학가라 이거야. 모든 것을 이처럼 일 중심으로 할 생각을 해야 한다."
http://news.donga.com/3/all/20100806/30363972/1 
님의 아들에게 물어 보세요. 왜 중소기업 지원 안했냐고?
중소기업에 물어 보세요. 신입사원들을 1~2년 교육시켜 대기업으로 보내는 것을 환영할 만하냐고?
재수생들에게 물어 보세요. 왜 그리 대학간판에 목을 메냐고?

정규직이냐 비정규직이냐, 대기업이냐 중소기업이냐, 학벌과 학력으로 줄을 세우고,
어느 동네에 사느냐에 따라서… 차별화되고 계급화 되어버린 사회에서 이 딴 소리를 할 수 있다니.
멍청하기는~
중소기업에서 사람을 빼서 대기업으로 보낼게 아니라 중소기업에 인재가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님이 해야 될 역할 아니냐?


이명박 대통령의 아바타냐?
사회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반성은 못할망정, 쉰 소리나 픽픽 해대고
강에다 삽질하면서 “우리는 왜 닌텐도 못 만드나”는 소리랑 다를 게 하나도 없고만

중소기업의 연구와 기술을 대기업이 집어 삼키고,
납품업체와 하청업체들에게 부리는 횡포를 고려하면 정책의 방향도 상생이 아니라 대기업에 대한 규제가 필요한 거 아닐까?

어떤 특수임무를 수행할런지. 아니 장관이 될 수 있을는지 아직 모르겠지만,
이재오의 박제화된 상상력으로는 국민들만 고달플께 뻔하다.
7~80년대 동원령 내리듯이 청년들에게 입사할 자격을 주내 마네를 판단하지 말란 말이다.
Posted by 버거비